서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던 때를 지나, 때가 이르면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말씀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날이 오면 제자들이 직접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할 것이며, 예수님께서 중 보하지 않더라도 아버지께서 친히 그들을 사랑하시고 응답하실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고,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믿는 자들이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시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분께 기도하며 응답받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됩니다. 이 말씀은 신앙생활 속에서 기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며,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교제가 가능하다는 놀라운 약속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그날’에 해당하는 지금, 어떻게 기도해야 하며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할까요?
아버지의 사랑과 예수님의 오심
예수님께서는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요 16:2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명이 단순한 인간적인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임을 보여줍니다.
1.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 예수님의 오심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요 16:27)라는 말씀처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에 보내셨다는 요한복음 3:16의 말씀과도 연결됩니다.
2. 예수님의 오심과 구원의 사역 예수님은 단순히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고난을 겪으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대신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3.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반응 예수님께서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신다는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마침내 주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믿음을 고백합니다(요 16:30).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이 아직 연약함을 아시고, 곧 다 흩어질 것을 예고하십니다(요 16:32). 그런데도,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항상 함께 계시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신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담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예수님의 오심과 사역은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며, 우리에게 믿음과 소망을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할까요?
혼자가 아니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요 16:32)라고.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곧 겪게 될 고난과 그 속에서도 변함없이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인재를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1. 제자들의 흩어짐과 예수님의 고독 예수님은 제자들이 머지않아 두려움 속에서 흩어질 것을 아셨습니다. 실제로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체포되자 제자들은 모두 도망갔고, 베드로조차도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습니다(마 26:56, 69-75). 예수님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면 철저한 고독 속에 남겨졌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이 ‘완전히 혼자가 아니다’라고 선언하십니다.
2. 아버지께서 함께하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떠나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과 함께하신다고 확신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 되신 존재이시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아버지께서 떠나지 않으심을 믿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과정임을 알고 계셨고, 하나님께서 그 길을 인도하고 계심을 신뢰하셨습니다.
3. 우리에게 주는 교훈: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인생에서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 우리는 때때로 모든 사람이 떠나고 홀로 남겨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임재 속에서 담대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항상 함께하심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확신하며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질문: 당신은 지금 삶의 어려움 속에서 혼자라고 느끼고 있나요?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의지할 수 있나요?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중요한 말씀을 남기십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겪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이 말씀은 믿는 자들이 살아가면서 겪을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담대함을 가질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1. 세상에서 당할 환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신앙의 길이 쉽지 않을 것임을 미리 경고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떠난 후 박해를 받을 것이고(요 15:18-20), 믿음 때문에 조롱과 고난을 겪을 것이며(마 10:22), 세상의 미움과 어려움 속에서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신앙을 지키려는 삶은 종종 세상의 가치관과 충돌하며, 믿는 자들은 조롱을 받거나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런 환난을 이미 아시고, 미리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담대할 수 있는 이유: 예수님의 승리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힘내라”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죄의 권세를 이기심: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고,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죄의 속박에서 해방됩니다(롬 8:2). 죽음을 이기심: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죽음조차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이셨습니다(고전 15:55-57).
세상의 악을 이기심: 예수님은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셨습니다(골 2:15).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세상의 고난 속에서도 이미 승리한 예수님과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오늘날 우리의 적용: 담대하게 살아가기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삶에서 어려움이 찾아올 때, 믿음이 흔들릴 때, 세상의 조롱과 핍박을 받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을 바라보며 담대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안하게 해주시고, 세상의 환난을 뛰어넘는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예수님의 승리를 붙들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질문: 지금 당신이 직면한 어려움 속에서, 예수님의 승리를 믿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나요?
결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요 16: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승천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길을 열어주셨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믿는 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기도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승리를 믿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담대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확신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께서 이미 승리하셨음을 붙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안하게 해주시며, 세상 속에서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승리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나아가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그분 안에서 참된 평안과 소망을 누려야 합니다. 👉 질문: 지금 당신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담대하게 구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