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현대 사회는 갈등과 분열이 만연한 시대로, 개인과 공동체 간의 충돌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종종 하나 됨의 의미와 중요성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성령을 통해 하나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2~3절에서 사도 바울은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으로 서로를 용납하며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평안을 유지할 때 진정한 하나 됨을 경험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본 논문에서는 성령이 어떻게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 하나 됨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탐구해 보고자 합니다.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통해 우리는 개인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화합과 평안을 이루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 참음으로 이루는 사랑
사랑은 우리 삶의 근본적인 가치 중 하나로, 그 깊이와 폭이 우리가 이해하기에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성경은 사랑의 본질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설명하며, 그중에서도 "오래 참음"은 그 중요한 한 축을 이룹니다. 오래 참음은 우리가 어려운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지키며 사랑을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친절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예의 없이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서 13:4-7). 이는 오래 참음이 사랑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오래 참음을 통해 이루어지는 사랑은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의 약점을 용서하며, 서로에게 인내심을 베풀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따라가며, 그의 사랑 본보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모든 사람을 위해 내어주셨고, 그의 사랑은 우리의 죄와 부족함을 용서하고, 새로운 삶을 주시기 위해 오래 참으시며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오래 참음을 통해 사랑으로 인도되어야 하며, 서로에게 은혜를 베풀며, 평화롭고 공존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오래 참음의 사랑은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에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상처와 갈등을 해결하며, 신뢰와 화목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오래 참음으로 그 사랑을 나누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서로 용납하는 사랑의 실천
사랑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서로 용납하는 사랑은 특히 중요한데, 이는 우리가 다른 이의 약점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려는 뜻을 지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서로 용납하는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교훈합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용납하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도 서로 용납하라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위하여 용납하셨으니 서로 용납하라" (골로새서 3:13).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사랑을 통해 서로를 용납해야 함을 말합니다. 서로 용납하는 사랑의 실천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먼저, 우리는 상대방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존중해야 합니다.
각기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면, 갈등과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도움으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그로 인해 서로 간의 화목과 조화를 증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로 용납하는 사랑은 우리가 관용과 관심을 가지고 상대를 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가 그의 잘못을 용서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며, 그의 성장과 번영을 도모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또한 자신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상대에게 우리가 받은 은혜를 나누며, 서로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로 용납하는 사랑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행동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우리를 사용하셨습니다.
겸손과 온유의 덕목
겸손과 온유는 성경에서 강조하는 중요한 덕목으로, 우리의 성격과 태도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두 가지 덕목은 서로 유사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모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겸손의 중요성 겸손은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을 의미합니다. 팔리고서 2:3~4절에서는 "아무리 아름답고 아무리 멋있는 것을 자랑하지 말며 오직 겸손함으로 서로 남보다 나보다 낮으니 각각 자기의 일을 다른 사람의 일보다 낫게 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자기 능력과 재능을 소중히 여기되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과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겸손을 유지해야 함을 암시합니다. 겸손은 또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존재와 자원을 인정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겸손은 또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입장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며,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충돌과 갈등을 예방하며, 협력과 공동체의 단결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 온유의 의미와 실천 온유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대접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고후시 3:12-13절에서는 "그러므로 택하신 하나님의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들아 긍휼과 친애와 온유와 겸손과 긍휼과 오래 참음을 입으라."고 말씀하시며, 온유를 다른 덕목들과 함께 세우고 있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자기의 권리나 자존심을 강조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이들의 필요와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들과 함께 어울리며, 실제로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유는 또한 우리가 어떻게 대화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온유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3. 겸손과 온유의 상호작용 겸손과 온유는 종종 함께 작용하여 보다 완벽한 인격을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데서 출발하며, 온유는 다른 이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납니다. 우리가 겸손한 자세를 취하면, 자연스럽게 타인을 배려하고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공동체 내에서 조화롭게 지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겸손과 온유를 실천하는 방법 겸손과 온유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제적인 방법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자기통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결론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들여 서로를 사랑하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며,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용납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22-23절에서는 성령의 열매로써 사랑과 기쁨, 평안, 인내, 자비, 착취, 신의와 온유, 절제를 꼽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열매들이 우리가 하나가 되게 하심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경험하려면 우리는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자신의 차별과 편견을 버리며 서로를 수용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그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자세히 지키고, 서로를 사랑하며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로써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세상에 그분의 사랑과 평화를 전파하는 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