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우리는 바쁜 일상에서 수많은 생각과 고민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3장 1절은 우리에게 특별한 초대의 말씀을 줍니다.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여기서 “깊이 생각하라”는 말은 단순히 순간적으로 떠올리라는 것이 아니라, 주의 깊고 끊임없는 묵상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신앙의 중심이며, 우리 구원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단순히 믿음의 한 부분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신앙의 가장 중요한 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함으로써 그분의 위대하심과 신실하심을 더 깊이 깨닫고,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는 은혜를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함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왜 그분을 깊이 생각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존귀한 건축자 예수님의 영광

히브리서 3장 3절은 예수님의 영광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모세보다 더 큰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이유와 그분의 위대하심을 설명합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영광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모세와 예수님의 비교: 신실함에서 영광으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지도자였고, 하나님의 집에서 신실하게 사역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본문은 예수님이 모세보다 더욱 영광스럽다고 말합니다. 모세의 역할: 하나님의 집, 즉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충성스럽게 사역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한 종의 역할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역할: 예수님은 단순히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건축자이자 주인으로 사역하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일을 맡은 충성된 일꾼이라면, 예수님은 그 모든 집을 세우신 분, 즉 창조주이십니다. 따라서 모세의 사역은 예수님의 사역을 미리 보여주는 그림자였고, 예수님은 그 완성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2. 건축자와 집의 관계: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 본문은 건축자와 집의 관계를 통해 예수님의 영광을 설명합니다.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힘 3:4). 건축자의 존귀함: 어떤 건물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영광은 건축자에게 돌아갑니다. 마찬가지로 만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며,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셨기에 모든 영광은 그분께 속합니다.
예수님의 신분: 예수님은 단순힘 집의 일부가 아니라 만물을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는 하나님 자신이십니다(골 1:16-17). 따라서 그분은 그 집을 능력으로 세우시고 다스리시는 분으로 존귀와 찬양을 받으실 만합니다.
3. 예수님의 영광이 우리의 믿음과 삶에 주는 의미 예수님은 단순히 먼 과거의 건축자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 삶을 세우시고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우리 삶의 건축자: 예수님은 우리의 신앙을 시작하시고 완성하시는 분(히 12:2)이십니다. 우리의 인생 기초를 예수님 위에 두고 그분의 뜻에 따라 세울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집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영광의 반역자: 우리는 예수님의 집, 곧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존재들입니다(고전 3:16). 예수님의 영광을 깊이 묵상하고 우리의 삶에 반영할 때, 우리는 그분의 은혜와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도구가 됩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예언자나 지도자가 아닌, 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집을 세우신 존귀한 건축자이십니다. 그분의 영광은 우리의 신앙의 기초이자, 우리의 삶을 세우는 가장 확실한 기반입니다. 우리는 이 영광스러운 건축자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우리의 삶을 세워가야 합니다.
만물의 창조자 하나님과

히브리서 3장 4절은 만물을 지으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이 말씀은 하나님이 창조주로서 모든 만물의 근원이 되시며, 그분의 창조 사역이 우리의 신앙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보여줍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창조자 하나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분의 창조 사역이 오늘날 우리 삶에 주는 교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자이시다 히브리서 기자는 집을 세운 사람이 반드시 존재하듯이, 만물 역시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자가 계심을 강조합니다. 창조주의 속성: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지어진 것입니다(시 19:1). 만물의 의존성: 만물은 하나님의 창조뿐만 아니라 유지하시는 능력에 의존합니다. 골로새서 1장 17절은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라고 말하며 예수님이 창조의 중심에 계심을 밝힙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단순히 세상을 시작하신 분이 아니라, 지금도 모든 만물을 유지하고 다스리시는 살아 계신 창조주이십니다.
2. 창조자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하나님이 만물의 창조자라는 사실은 우리의 신앙과 삶에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이다: 에베소서 2장 10절은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지어진 특별한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존재는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만물은 창조주를 위해 존재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지어진 것입니다(계4:11). 우리의 삶 역시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목적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맡길 때, 우리의 존재 목적이 온전히 실현됩니다.
3. 창조자 하나님을 신뢰하라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시고 유지하신다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도 그분을 신뢰할 이유가 됨을 보여줍니다. 우리를 세우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단순히 물리적 세계만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과 영적 삶도 세우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셔서 하나님의 집으로 세워가십니다(고흐 5:17, 힘 3:6).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창조주를 믿으라: 창조주 하나님은 혼돈에서 질서를 만들어내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어려움 속에 있을 때도 그분의 선하신 계획 안에서 우리의 삶을 새롭게 창조하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롬 8:28).
4.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라는 사실은 단순한 신학적 진리가 아니라, 우리가 경외와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겸손한 삶: 우리는 창조물로서 하나님의 위대한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해야 합니다. 순종의 삶: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그분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창조의 목적에 맞는 삶을 살게 됩니다.
결론적 적용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우리의 삶도 그분의 손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능력과 사랑을 신뢰해야 합니다. 창조의 영광을 깨닫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길입니다.
모세와 예수 하나님의 집에서의 충성

히브리서 3장 2절과 5~6절은 모세와 예수님의 사역을 비교하며, 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하나님의 집에서의 충성의 의미를 조명합니다. "그는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신실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으니" (힘 3:2). 이 말씀은 모세와 예수님 모두 하나님의 집에서 충성되게 사역하셨음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본문은 예수님이 모세보다 더 높은 영광과 권위를 가지신 분임을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완전함을 알게 됩니다.
1. 모세의 충성: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사역 모세는 구약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하고, 율법을 전하며, 백성을 하나님의 약속으로 이끌었습니다.
모세의 역할: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에서 충성된 종"으로 묘사됩니다(힘 3:5). 여기서 "집"은 이스라엘 백성, 즉 하나님의 공동체를 상징합니다. 그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로서 신실하게 사역했으며, 율법을 전달하고 백성을 인도하는 책임을 다했습니다.
모세의 한계: 모세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사역했으나,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위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약속의 땅을 바라보았으나 직접 들어가지는 못했으며, 구속의 궁극적인 완성은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2. 예수님의 충성: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사역 힘브리서 3장 6절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 묘사하며, 그분의 충성과 권위가 모세보다 뛰어남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역할: 예수님은 단순히 하나님의 집에서 일하시는 종이 아니라, 그 집의 주인이자 아들로서 사역하셨습니다. 모세가 율법을 전달했다면, 예수님은 그 율법을 완성하시고, 우리에게 새 언약을 주셨습니다(마 5:17, 히 8:6).
예수님 충성의 특징: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십자가를 지심으로 충성을 완전하게 이루셨습니다(빌 2:8). 그분의 충성은 단순히 하나님의 계획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계획을 자신을 희생하여 성취하셨습니다.
3. 하나님의 집의 완성: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구원 "하나님의 집"은 단순히 물리적인 성전이나 이스라엘 민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집이 믿는 자들의 공동체, 즉 교회를 상징합니다.
모세의 집: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과 성막 중심의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이 공동체는 예수님을 통해 완성될 새 언약의 그림자에 불과했습니다.
예수님의 집: 예수님은 자기 피로 새 언약을 세우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영원한 집으로 세우셨습니다. 믿는 자들은 예수님을 기초로 하는 살아 있는 돌로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져 갑니다(베드로전서 2:5). 예수님은 이 집의 주인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가족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힘 3:6).
4. 우리의 충성: 하나님의 집에서의 역할 모세와 예수님 모두 하나님의 집에서 신실하게 사역하셨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도전을 줍니다. 우리의 충성이 본보기: 모세는 종으로서 충성을 다했고, 예수님은 아들로서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두 본보기를 따라 하나님께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삶: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서,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고전 3:9). 우리의 믿음과 행위는 하나님의 집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도구가 됩니다.
결론적 적용 모세와 예수님의 충성은 하나님의 집을 세우고 돌보는 일에 중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순한 종이 아니라 아들로서, 우리를 하나님의 집으로 세우신 분입니다. 우리는 이 집의 일원으로서, 예수님의 충성과 희생을 본받아 하나님의 뜻에 신실하게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결론
히브리서 3장 1절의 권면처럼, 우리는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말씀에 응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신앙의 시작이자 끝이 되시며, 하나님의 집을 세우신 건축자이자 그 집을 다스리시는 주님이십니다. 모세와같이 신실했던 하나님의 종들도 결국 예수님을 가리키는 그림자였으며,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신 아들이자 창조주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집을 세우셨고, 우리를 그 집의 일원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모든 순간에 예수님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그분의 신실하심을 본받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과 소망을 예수님께 온전히 두고, 그분의 영광과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함으로, 우리의 믿음은 더욱 굳건해지고, 하나님의 집에서 충성된 일꾼으로 쓰임 받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초대에 날마다 응답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