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앞두고 하나님께 마지막 간절한 기도를 올리셨습니다. 이 기도는 예수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제자들과 이후에 믿게 될 모든 성도를 위한 정보의 기도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거룩함’과 ‘진리’의 깊은 관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거룩함은 단순히 도덕적인 깨끗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구별되어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거룩함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즉 진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보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 가운데서 진리로 거룩해질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예수님의 기도를 중심으로 ‘진리로 거룩해지는 삶’이 무엇인지,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통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의 중보 기도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과 이후 믿게 될 모든 성도를 위해 간절한 중보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이 기도는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되어 있으며,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제자들을 위한 기도 –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요 17:17-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되기를 간구하셨습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 이다” (요 17:17) 거룩함은 단순한 도덕적 깨끗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진리)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죄와 거짓으로 가득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진리이며, 믿는 자를 구별된 삶으로 인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세상에 보냄을 받은 것처럼, 제자들도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7:18). 제자들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세상의 유혹과 핍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로 보호받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기도하셨습니다.
2. 모든 믿는 자들을 위한 기도 – 하나 됨을 주소서 (요 17:20-23) 예수님께서는 당시의 제자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전도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될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 17:21) 예수님은 성도들이 서로 하나 되고, 하나님과도 하나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하나 됨은 단순한 인간적인 연합이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 되신 것처럼 영적인 연합을 의미합니다.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교회의 분열은 세상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지만, 성도들이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면 세상은 예수님의 참된 복음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연합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증거가 됩니다(요 17:23).
3. 영광의 나눔과 사랑 – 하나님 나라의 소망 (요 17:24-26)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영광을 성도들에게도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요 17:24) 예수님은 성도들이 자신과 함께 영광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는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성도들이 예수님과 함께할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이 성도들 안에 거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나이다" (요 17:26)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참된 거룩함과 연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정리 예수님의 중보 기도는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믿는 자들이 살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을 경험하며, 하나님 나라를 소망해야 합니다. 이 기도를 통해 우리는 세상 속에서 거룩하고 연합된 삶을 살아가야 할 사명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과 하나 되는 삶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7장에서 하나님과 성도들이 하나 되는 삶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하나 됨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신앙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중요한 본질입니다. 예수님의 중보 기도에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연합이 어떤 의미를 가지며,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예수님과 하나님이 하나 되신 것처럼 (요 17:21)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은 완전한 연합을 이루고 계십니다. 이는 단순한 협력 관계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하나 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도들도 동일한 방식으로 하나님과 하나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하나 되는 삶이란, 단순히 교리를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 말, 행동이 하나님의 뜻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실천 방법: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과의 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해야 합니다.
2. 성도들의 연합을 통한 하나님과의 하나 됨 (요 17:22-23)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성도들뿐만 아니라, 성도 간의 연합도 강조하셨습니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나이다" (요 17:22) 성도들이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 되는 삶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요 17:23)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연합할 때, 하나님과도 더욱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는 것은 곧 하나님과 하나 되는 과정입니다. 실천 방법: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해야 합니다. 나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 공동체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다른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며 하나 됨을 이루어야 합니다.
3.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 (요 17:18)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에 세상에 보내었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하나 되는 삶은 단순히 개인적인 신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셨듯이, 우리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실천 방법: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나타내야 합니다. 직장, 학교, 가정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정리 하나님과 하나 되는 삶은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이 하나 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연합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연합할 때, 하나님과 더욱 깊이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 곧 하나님과 하나 되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으로 예수님의 기도를 이루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7장에서 성도들이 하나님과 하나 되는 삶을 강조하시면서, 그 핵심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거하는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거룩해지고, 연합을 이루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요?
1.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 (요 17:26)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면서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나이다" (요 17:26)이라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깊이 사랑하셨고, 그 사랑이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났으며, 우리는 이 사랑을 경험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사랑은 인간적인 감정이나 조건적인 애정이 아니라, 변함없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실천 방법: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이를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순간에도, 예수님을 통해 확증된 사랑을 신뢰해야 합니다.
2. 성도 간의 사랑과 연합 (요 17:22-23)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거한다는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되므로 나타나야 합니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요 17:23) 하나님과 하나 됨은 성도 간의 사랑과 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하나 될 때,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34) 예수님께서 명하신 사랑은 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희생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야 합니다. 실천 방법: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배려를 실천해야 합니다. 용서와 화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사랑의 언어와 행동을 통해 서로를 세워주어야 합니다.
3.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전하기 (요 17:18)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 세상으로 보내셨고, 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사명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에 세상에 보내었고" (요 17:18)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안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셨듯이, 우리도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거한다면, 우리는 그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웃을 섬기고, 연약한 자들을 돌보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실천 방법: 직장, 학교, 가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이 필요한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야 합니다.
정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거한다는 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방식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도 간에 사랑과 연합을 실천해야 합니다.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이루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참된 제자가 될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의 중보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 이다" (요 17:17)이라는 간구였습니다. 거룩함은 단순한 도덕적 순결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거룩함은 세상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모든 성도가 하나님과 하나 되고, 서로 사랑하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여, 진리로 거룩해지고, 하나님과 연합하며,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거룩함을 이루자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경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삶을 통해 거룩함을 이루어야 합니다. 기도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자 성도들은 서로 사랑하고 연합함으로써,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해야 합니다. 용서와 화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3.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자 거룩한 삶은 세상과 단절된 삶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직장과 가정, 학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정직하고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